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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인공초지능 시대 주도 위한 초대형 투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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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인공초지능(ASI, Artificial Superintelligence)이 세계 산업 구조와 사회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이로부터 발생하는 막대한 경제적 성과가 일부 선도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의 회장은 AS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가치는 약 600조 엔, 미화로는 4조 2천억 달러(한화 약 5700조)에 이르는 이익이 일부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익 구조 속에서 소프트뱅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 회장은 ASI를 인간의 지능을 수천 배 이상 초월하는 초지능적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그 실현이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소프트뱅크의 모든 투자는 이러한 ASI 시대를 위한 준비였다고 설명하며, 본격적인 기술 실현과 수익 창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류 진화를 도울 기술로서 AS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손 회장은 오픈AI와의 협업을 언급하며, 해당 기업에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고급 업무용 AI 서비스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공동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산업계 전반의 ASI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오픈AI가 상장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소프트뱅크는 AI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인프라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의 AI 칩 개발사 그래프코어와 미국의 반도체 설계사 앰페어 컴퓨팅을 각각 인수한 데 이어, 이들 기업과 함께 챗GP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기술 투자로,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AI 훈련 및 배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러한 전략이 단순한 기업 성장의 차원을 넘어서, AS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이 분야의 이익이 소수의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소프트뱅크가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AI 기술 개발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결국 손정의 회장의 이번 선언은 단순한 비전 제시가 아닌, 소프트뱅크 전체를 ASI 시대의 주축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반영한다. 인공초지능이 가져올 산업적·경제적 변화 속에서 소프트뱅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은, 향후 글로벌 AI 시장의 구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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